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의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인 종로구 익선동. 그곳에서 최초의 게스트하우스였던 올재 게스트하우스의 한옥의 정취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익선동에서 자리 잡게 될지 기대해봅니다.
Q. '프로젝트 익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익선동 이라는 지역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이 주는 매니악함과 한옥이라는 공간의 정서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째는 그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익선동의 느낌을 살려내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여러가지를 표현하고 싶은 의뢰인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요구가 있는데요. 그것들을 공간에서 전부 표현하는 것보다 표현하기에 부담없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그릇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